A: You were right. Peter lost all his money at the casino.
B: See? I told you so.
I told you so. 말 그대로 해석하면 내가 말했잖아. 가 되겠죠? 여기서 의미를 좀 더 확대해 보면 그럴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다니까 가 됩니다.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고속터미널에서 삐에로처럼 얼굴을 하얗게 칠한 여성 분이 앉아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 분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같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지나쳐 갔는데, 지나가는 동안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이 튀어나왔을겁니다.
Why are you looking at me like that?
What's with that look?
첫 번째 문장은 왜 그렇게 쳐다보는거야? 두 번째는 뭘 그렇게 보는건데?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날 그런 눈으로 쳐다봐?
사람이 살다보면 늘 좋게 지낼수만은 없습니다.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것이 설상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이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여러번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죠. 이 능력이 부족하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You are making things [the situation] difficult.
You are throwing a curve into it. 넌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첫 번째 문장에 나오는 make 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제 감이 오시죠? 이렇게 반복해서 나오면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making things intelligent 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바가 이렇다 볼 수 있죠. 두 번째 문장에서는 같은 의미인데 낯설은 숙어가 등장합니다. throw a curve into sth. ~를 어렵게 만들다. 아마도 야구에서 파생된 숙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타자 입장에서는 직구보다는 커브가 어렵잖아요.
You should never have started this. 이런 일은 아예 하지 말았어야지.
그런 건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지. 결국 애초에 왜 한거야? 라는 의미죠. 이렇게 다양하게 번역하여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정도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You strayed from the right path. 너는 정도에서 벗어났어.
정도를 영어로 the right path 로 옮겨 놓았네요. path 대신에 way 또는 road 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도'라는 우리말의 의미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확연한 way나 road 보다는 path 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부하직원이나 동료를 두고 있으면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창피하죠. 내가 너때문에 얼굴을 못들고 다녀! 이래 가지고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니? 이럴 때 영어로
How can I hold my head up?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겠어?
상사에게 실컷 욕을 먹고 나면 의기소침해질 수 밖에 없고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럴 때 적절한 시기에 맞춰 달래 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I'm not saying you're bad. 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야.
상사에게 혼나는 동료를 보고 같이 맞장구치는 놈, 참 꼴불견이죠. 그런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Your shit stinks just like others. 구린내 나는 것은 너도 마찬가지야.
니 똥은 냄새 안나니? 이렇게 이해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일을 저질러 놓고 그 문제때문에 머리 싸매고 있는 동료에게 아래와 같이 한마디 해주어야죠.
See what I mean? 내가 뭐랬어?/ 이제 알았지?
Who does she think she is to treat me like this?
그 여자 얼마나 잘났다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이런 말 함부러 쓰면 큰 일납니다. 한 호흡에 담기 난해한 문장입니다.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