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도메인을 갖는 법
첫 시간에 IP 주소와 도메인 주소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드렸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이 내가 만든 웹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문인 도메인을 발급받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IP 주소와 도메인 주소는 개인이 영원히 가질 수 없습니다.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이 세상 사람들 누구나 사용할 권리가 있는 공공재입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여 계약된 기간 동안 도메인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500원 짜리부터 시작해 몇 십만원까지 다양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일 수록, 짧은(기억하기 편하니까) 도메인일 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져 가격이 올라갑니다.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라고 하죠? 여러분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특별하면서도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을 구입해보세요.
자신만의 도메인을 단시간에 생각해 내기는 쉽지 않죠. 이미 누군가가 선점하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번에 무료 도메인을 발급해주는 freenom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간단히 도메인을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도메인 제공 업체
몇 가지 유명한 도메인 제공 업체를 소개합니다. 각 업체마다 제공하는 TLD가 있고 이벤트를 진행하여 할인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도메인을 AWS, GoDaddy, 가비아 세 곳에 같이 검색하여 가격이 싼 곳을 찾아 구입해보세요.
제 경험 상 보통 TLD의 지원 유무, 가격 이 두 가지 조건에 의해 구입하고자 하는 업체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AWS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AWS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겠고, GoDaddy나 가비아는 AWS에서 지원하지 않는 TLD를 구입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가비아는 한글날이나 특별한 날 마다 특정 TLD에 대한 도메인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데, 보통 도메인 계약은 1년을 주기로 진행되니까, 그 다음 해 재계약 시 금액을 꼭 확인하여 장기적으로 사용할 시 금액 부담이 없도록 하세요. 개인적으로 적당한 도메인 사용료는 최대 3만원/1년인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TLD
TLD 또한 잘 알려지고 발음하기 쉬우면서 짧은 것이 좋습니다.
- com : 이 만한 인지도를 가진 TLD는 없습니다.
- net : 2등
- kr : 한국 국가 도메인
- xyz : 아무런 의미 없다.
- me : 나
- dev : 개발자, 기술, 프로그래밍 관련
- cc : 간단
응용
이제 도메인을 웹 서비스에 연결 시킬 수 있습니다. 도메인 앞에 서브도메인을 붙여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시킬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의 웹 서버가 여러 개의 웹 사이트를 서비스할 수 있는 가상호스트 기능도 있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