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인터넷과 웹

 

웹은 두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디지털 문서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HTML이라는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서 웹브라우저에서 보여지는 디지털 문서를 만드는 방법을 충분히 많이 공부했습니다. 

 

 

 

 

둘째. 인터넷을 통해서 웹페이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Word, PDF와 같은 디지털 문서들과 구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있는 수 많은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를 마치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인 것처럼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과 웹을 통해서 한 대의 컴퓨터가 가진 한계를 초월한 순간 인류는 새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이런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Internet & Web

 

Server & Client

 

 

질문입니다. 

 

 

인터넷과 웹은 다를까요? 같을까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른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둘을 일상에서 맥락적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비유적으로 이 둘을 구분해 볼까요?

 

 

인터넷이 도시라면 웹은 도시 위에 있는 건물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도로라면 웹은 도로 위에 있는 자동차 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관계를 밴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 볼께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두개의 기술은 다른 시기에 출현합니다. 60년에 인터넷이 등장하고 무려 30년이 지난 후에야 웹이 출현합니다. 

 

 

 

 

30년 동안 인터넷은 군대, 기업, 대학과 같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엘리트 시스템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이런 것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해저에 케이블이 깔려야하고, 집집마다 인터넷 배선이 들어와야하고, 또 컴퓨터마다 통신장치가 설치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류는 오랫동안 인터넷의 가능성을 제대로 활용한 정보시스템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기가 전기 차체로 의미가 없고, 그것을 응용한 것이 나타나야 의미가 생기는 것처럼요. 인터넷이 가지고 있던 가능성을 제대로 발견한 것이 바로 웹입니다. 인터넷 덕분에 웹이 존재하지만, 웹 덕분에 인터넷이 쓸만해진 것입니다. 

 

 

 

 

웹을 사용하기 위해서 집집마다 인터넷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인터넷은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던 인터넷이 대중들의 일상으로 파고든 그 중심에 웹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웹이 태어나기 10년 전인 1980년으로 돌아가서 그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식에 대한 소비자로 만족한다면 역사적인 맥락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인터넷이나 웹과 같은 것을 만들려면, 이런 기술들이 출현한 맥락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 인류가 만든 가장 비싸고, 거대하고, 복잡한 기계를 가지고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중요한 사건이 조용히 일어납니다. 

 

 

 

 

물리학도 출신의 컴퓨터 공학자 팀버너스리가 입사를 합니다. 그는 후에 웹의 창시자가 됩니다. 

 

 

 

 

그는 정규직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구소를 들어갔다 나왔다는 반복합니다. 연구소에 들어올 때마다 그는 웹의 전신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만들고를 10년 동안 반복합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1990년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드디어 연구소에 인터넷이 들어온 것입니다. 

 

 

 

 

팀버너스리는 10년동안 진행해왔던 작업에 인터넷을 합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팀버너스리와 그의 동료들은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합니다. 1990년 10월에 웹페이지를 편집하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1990년 11월에 최초의 웹브라우저인 World Wide Web을 만들었습니다. 

 

 

 

 

1990년 12월 24일 세계 최초의 웹서버를 완성하고 그 주소를 info.cern.ch로 합니다. 

 

 

 

 

중요한 실습입니다. 웹 브라우져를 켜주세요. 주소창에 info.cern.ch라고 입력하고 방문해주세요.

 

 

 

 

이것이 세계최초의 웹페이지입니다. 바로 이곳이 정보기술의 메소포타미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웹페이지는 웹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을 순수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상태를 필자는 원시웹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원시웹은 바뀌지 않는 본질입니다. 이후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혁신입니다. 본질은 뼈대고, 혁신은 살입니다. 본질을 알고 혁신을 익힌다면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본질을 모르는데 혁신에만 매몰된다면 뼈대 없이 살만으로 형상을 빚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럼 원시웹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팀버너스리의 팀은 두개의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 웹브라우저
  • 웹서버

 

 

그리고 두대의 컴퓨터를 준비합니다. 한대에는 웹브라우저를 설치하고, 다른 한대에는 웹서버를 설치했습니다. 웹서버가 설치된 컴퓨터에 http://info.cern.ch라는 주소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http://info.cern.ch/index.html이라고 입력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봅시다.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컴퓨터는 info.cern.ch 주소에 해당하는 컴퓨터에 접속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인터넷을 통해서 전기신호가 웹서버가 설치된 컴퓨터로 흐르는 것이죠. 이 전기신호에는 이런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dex.html을 보내주세요"

 

 

이 메시지는 웹서버에게 보내집니다. 웹서버는 디렉토리에서 index.html 의 내용을 전기신호로 바꿉니다. 이 신호는 인터넷을 통해서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컴퓨터에 전송됩니다. 이 컴퓨터에 설치된 웹브라우저는 이 신호를 읽어서 웹브라우저에 웹페이지를 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도 있지만, 웹브라우저는 웹서버에 대해서 정보를 요청(request) 하나요? 응답(response) 하나요? 요청합니다. 반대로 웹서버는 응답하죠. 인터넷을 사용하는 컴퓨터는 정보를 요청하는 쪽과 응답하는 쪽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만든 사람들은 이러한 관계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요청하는 쪽은 고객이라는 뜻에서 클라이언트(Client) , 응답하는 컴퓨터는 제공하는 쪽이라는 뜻에서 서버(Server)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인터넷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기억해두세요.

 

 

 

 

웹에서는 클라이언트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웹클라이언트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이유로 웹클리이언트라는 이름 보다 웹브라우저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서버쪽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웹서버라고 부릅니다. 

 

 

 

 

만약 우리가 채팅을 하는데 인터넷을 이용한다면, 클라이언트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을 채팅 클라이언트, 서버쪽에 설치되는 것을 채팅 서버라고 합니다.

 

 

 

 

게임에서 인터넷을 이용한다면 사용자가 실제 게임을 하는 쪽을 게임 클라이언트, 게임 정보등을 보관하고 있는 게임회사의 컴퓨터를 게임 컴퓨터라고 할 것입니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웹에서만 사용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시스템은 서버와 클라이언트라는 큰 틀 위에서 동작합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라는 개념을 이해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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