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정보체

뇌 사용법 (2/2)

뇌와 정보체의 완결편입니다. 완결편 1부에서는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믿음의 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또 보여지는 것을 믿는 것보다 스스로 의지로 보고 믿는 것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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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틀림과 옳음을 구별하지 않고 믿음에 따라 동작하는 기관입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우리의 뇌는 따라올 것입니다.

이전글 오늘의 실습에서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있었는데, 뭔지 아시나요? 바로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입니다. 플라시보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노시보는 좀 낯설것입니다. 플라시보가 약이라 믿음으로써 치료의 효과가 났다면 노시보는 약이 효과가 앖다고 믿으면 실제 약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즉 부정적 믿음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효과인것이지요.


이번 글에서는 뇌와 정보체의 완결편으로 우리 인간이 처한 딜레마(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동)에 대해 제가 찾아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인류의 의식전환

우리는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뇌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개인적으로 인류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논리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류 모두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해법을 알고 있지만, 개인의 욕망으로 그 해법을 실행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할 수 없는 이 상태가 딱 죄수의 딜레마와 같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동을 하면 당장은 개인의 이익이 클 것이지만 불신이 팽배하면 모두가 개인적이 되어 모두가 불이익을 받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상황이 부의 양극화 상황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부자들이 부 축적을 위해 하위 계층을 핍팍하면 당장은 부가 커지겠지만 결국엔 부를 핍박하여 부를 불러올 대상이 없어지고, 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싸이코패스(Psycho-Pass)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247명의 사람의 뇌를 병렬컴퓨터 연결하여 모든 사람의 범죄계수를 측정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시빌라‘라는 뇌 시스템이 나옵니다. 과연 그러한 소수의 뇌 연결이 인류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의 의식전환없이는 죄수의 딜레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찾은 죄수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남을 남처럼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나와는 관계가 없는 '남'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과 나눈 이야기>의 내용을 인용하면, 우리는 원래 하나인데, 개인화 즉 인디비주얼라이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차크 벤토프가 이것을 아주 적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제일 밑의 점들이 개인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차원이 높아질 수록 남으로 보던 존재가 나와 같은 부분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멋지고 간결한 설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을 나처럼 생각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어쩌면 그런 의식의 전환은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이 나완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남도 나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조차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남을 나처럼 생각하는 그런 존재들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우리 세포들입니다.

우리 세포들은 하나의 몸을 위해 너무나도 조직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그렇게 유기적으로 돌아가려면 어느정도의 조화와 질서가 필요할까요?

모든 것은 한걸음부터, 시작해야 존재할 수 있음은
분명합니다. 지금 당장 타인이 나와 관계가 없다는 의식에서 나랑 관계가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나랑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우리는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할 것입니다.

오늘의 실습: 남이 나라고 생각하고 행동해 보세요. 안되더라도 그냥 억지로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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